▲사고다발지역인 행주대교 남단 개선 전(사진 위)과 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2023년까지 총 78㎞ 길이 한강공원 자전거도로에 대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면 업그레이드 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증가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가 자전거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되면서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에 대한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자전거 이용자 수는 2010년 10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현재 연간 15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한강사업본부는 시민, 전문가, 자전거 동호회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재구조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사고다발지역 등 안전 보완 조치가 시급한 지점을 중심으로 시설 개선과 정비를 실시한다. 내년에는 한강 자전거도로 전 구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업그레이드 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시설 개선도 병행한다. 2023년에는 업그레이드 계획에 따라 전면 재구조화를 완료한다.
올해 추진할 사업은 △사고다발지역 안전시설 확충 △한강-지천 합수부 회전식 교차로 설치 △도로 구조개선 △개방형 자전거 쉼터 조성 등이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구조적 개선과 함께 자전거 안전문화도 정착될 수 있도록 ‘한강 자전거패트롤’ 활동과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