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곳곳에 강한 소나기…수도권 낮 기온이 31도 내외 ‘더위’

입력 2021-08-1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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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묘앞역 인근에서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시민들이 우산을 펼쳐들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17일 화요일인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오늘은 고도 6㎞ 부근에 영하 10도(℃) 내외의 찬 공기가 머물면서 대기가 불안정하겠다. 이에 낮부터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내륙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국지적으로 소나기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최대 순간 풍속 55㎞/h(15m/s) 이상의 돌풍과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소나기와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소나기 특성상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지역 간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크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늘 오전까지 강원 영동 중·남부와 경북 동해안에는 동풍이 강화되면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오늘 낮부터 내일 새벽까지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라권·경상권 내륙에 10~60㎜이다.

강원 영동·경상권 해안·제주도에는 내일까지 10~60㎜, 울릉도·독도·서해5도에는 5~30㎜ 비가 내리겠다.

오늘은 동해 북부 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수도권·충청권·전라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고, 동해안은 25~27도로 다소 선선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이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수원 22도, 춘천 19도, 강릉 21도, 청주 21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21도, 부산 23도, 제주 2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1도, 수원 32도, 춘천 30도, 강릉 26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29도, 부산 29도, 제주 28도 등이다.

한편, 기상청은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9~13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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