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를 1조8000억 원에서 2조2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당초 세운 올해 수주목표는 1조5000억 원으로 상반기 수주 호조를 계기로 지난 6월 1조8000억 원으로 상향시켰다.
대우조선해양건설 관계자는 "7~8월 들어선 기업 신용등급 2단계 상향, 분양 사업장의 6연속 조기 완판, 서울, 대구, 창원 등지에서의 신규 수주 성공 등 추가 상향 요인이 생겼다"며 "예상 실적을 자체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연말 기준 2조2000억 원에서 최대 2조4000억 원의 수주고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돼 목표를 추가 상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 상향은 회사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라며 “올해 수주의 매출이 시작되는 내년에는 시공능력 순위가 껑충 뛰어올라 사업 레퍼런스와 스테이지 자체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업계 최고의 조건을 내걸고 인재를 영입해 추가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건설 현장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만큼 정기 채용을 연 2회로 늘리고, 상시채용을 통해 경력 직원을 대폭 선발할 방침도 세웠다.
현재 회사는 수주에 적극 나서는 임직원에 대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걸고 수주를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엔 건설 수주에 역량이 있는 인재들을 대폭 영입해 업계 최고의 대우를 보장할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 관계자는 “이미 최고 경영진이 수주를 전담하는 3개의 사업 본부 등에 업계 최고의 보상을 약속했으며 이를 전 임직원들에게 확대할 예정”이라며 “수주에 정통한 건설 인재를 대거 영입해 신규 수주액에 걸 맞는 최고의 인센티브를 보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