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년 임대, 검정·홍보 지원…농업기술실용화재단, 9월까지 접수
디지털 농업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인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스마트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검증하고 완성하기 위한 실증단지 입주 대상 모집에 돌입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경북·전북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 입주대상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9월 9일 오후 7시까지며 재단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고,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모집대상은 스마트팜에 적용되는 신기술 및 연구개발(R&D) 결과물, 상용화가 필요한 제품 등의 실증을 수행하고자 하는 기업, 기관, 대학 및 연구소 등이다.
실증단지 입주대상 모집절차는 접수 후 서류검토와 선정평가를 거쳐 선정한 뒤에 계약체결과 함께 입주준비를 할 예정이다.
경북의 경우 농업용 로봇, 병해충, 수출 플랜트에 대한 실증을 특화하고, 전북은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기자재, 기능성작물, 약용작물에 대한 실증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입주대상으로 선정되면 최대 5년(최초 3년·연장 2년)까지 임대가 가능하며, 실증 방법은 신청자가 온실, 부지, 장비 등을 임대해 자체적으로 실증을 추진하는 자율형과 전문기관인 재단에 대행을 맡겨 추진하는 위탁형을 선택할 수 있다.
입주공간은 유리온실, 비닐온실, 육묘장, 나대지를 포함해 경북 상주와 전북 김제에 각각 20개 구역을 보유하고 있다.
재단은 실증단지 입주대상 중 우수한 제품·기술 보유 시 전시 지원, 기획 보도 등 홍보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아직 표준화가 진행되지 않은 제품이나 신기술은 표준제정을 지원하고, 검정을 시행하는 품목일 경우 검정서비스도 연계할 예정이다.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실증단지 통해 농업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디지털 농업 신기술과 각종 제품들을 사전 검증함으로써 품질을 높이고 기업의 경쟁력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