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5300만 회 넘어
바이든 정부 의식해 발표 늦었다는 의혹도
▲미국 뉴욕타임스퀘어에 2018년 3월 29일 페이스북 로고가 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1분기 게시물 결산을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페이스북은 “시카고트리뷴이 배포한 해당 기사는 한 의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출혈을 일으킨 사건”이라며 “해당 기사는 5300만 번 이상 조회됐다”고 밝혔다.
기사 속 의사는 1월 사망했다. 더힐은 이번 집계가 백신 접종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애초 페이스북이 관련 집계를 발표하는 것을 보류했었다고 보도했다. 보류한 이유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코로나19의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것을 비난한 것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전해진다. 워싱턴포스트(WP) 역시 페이스북이 이미 2분기 관련 집계를 보고한 상황에서 1분기를 뒤늦게 공개한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앤디 스톤 페이스북 대변인은 “회사가 집계를 더 일찍 공개하는 것을 고려했지만, 지금처럼 주목받을 것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우리가 보여주려 했던 시스템에 대한 일부 수정이 있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