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내 증권시장(코스피, 코스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휴맥스홀딩스, 티비씨, 원티드랩, 아즈텍WB 등 총 4개 종목이다. 하한가는 없다.
아즈텍WB는 큐라티스가 국산 1호 mRNA 백신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소식이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즈텍WB는 큐라티스에 직접 투자해 약 시장가치로 계산시 약 15만주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큐라티스는 지난 23일 라이트펀드의 연구비 지원 사업 선정 과제 '주혈흡충증 백신(QTP105)'의 공동 연구자로서 선정됐다고 밝혔다. 주혈흡충증은 소외 열대 질환(NTD) 가운데 하나로 특정 기생충으로 인해 감염되는 병으로, 급성기에는 붉은 반점, 만성기에는 간염과 간경화로 진행돼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앞선 17일 큐라티스는 미국 바이오회사인 HDT Bio와 한국내 제조 및 동아시아 유통판권을 획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큐라티스는 이미 FDA에서 임상1상승인을 받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QTP104'의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아 국산 mRNA 백신 개발에 나선 업체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원티드랩은 지난 11일 상장 후 고점 대비 50% 가까이 내리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상승제한폭까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종목은 지난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시초가(7만 원)가 공모가 2배에 형성되고,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을 기록한 이후, 상장 둘째날 10만9000원까지 올랐으나 장중 하락해 전날 5만3000원까지 내렸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설립됐으며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채용 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해 청약증거금만 5조5291억 원이 몰리기도 했다.
휴맥스홀딩스와 티비씨는 홍준표 의원 테마주로 묶이며 급등했다. 휴맥스홀딩스는 변대규 대표가 홍 의원과 같은 경상남도 출신으로, 대구 영남고 동문이란 소식이 부각된 영향으로 보인다. 티비씨는 홍 의원의 자유한국당 당대표 시절 공천관리위원회를 맡았던 배병일 교수가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는 사실이 부각된 탓으로 보인다. 다만 사업 관련성은 확인된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