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그룹 패션 업체 한섬이 신규 화장품 브랜드 ‘오에라’ 론칭을 앞두고, 독자 성분을 공개했다.
한섬은 스위스 화장품 연구소와 협업해 개발한 독자 성분인 ‘크로노 엘릭서™’를 ‘오에라’의 원료로 사용했다고 24일 밝혔다. 오에라는 한섬이 처음 선보이는스킨케어 브랜드로 타임과 시스템, 클럽모나코로 유명한 이 업채가 뷰티 이외 사업에 나서기는 1987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오에라’는 상품 가격은 20만~50만 원대에 달하는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로 최고가 제품은 120만 원에 달한다. 패키지 디자인은 라프레리·시세이도·로레알그룹 등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의 패키지 디자인을 담당하는 미국 디자인 전문업체 ‘모조(MOJO)’와 손잡고 개발했으며, 곡선을 살린 감각적인 패키지에 스위스 빙하수의 에메랄드 색상을 적용했다.
‘크로노 엘릭서™’는 단백질 원료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프로젠’과 단백질 생산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제넥신’이 공동 개발한 기술을 적용한 성분이다. 한섬은 프로젠이 가지고 있는 ‘단백질 변형 플랫폼 기술’ 특허를 화장품에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 계약을 체결해, 스위스 화장품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크로노 엘릭서™’를 개발했다.
한섬은 ‘크로노 엘릭서™’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주)와 협업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29~59세 여성 23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크로노 엘릭서’를 함유한 세럼을 바른 피부에서 사용 4주후, 피부 탄력, 피부톤, 피부 치밀도, 눈가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평균치이며 개인차는 있지만, 크로노 엘릭서가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독자적인 원료와 스위스의 제조 기술을 활용해 수준 높은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