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7일 GS건설에 대해 3분기부터 주택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5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형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주택 분양물량은 2019년 1.7만 호에서 2020년 2.7만 호로 증가, 2021년은 3.2만 호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올해 7월까지 1.5만 호를 이미 분양했으며, 연간 계획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분양 및 착공 상황을 반영하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주택과 건축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과 건축 부문 매출은 분기 평균 1.4조 원에서 3분기와 4분기에는 1.7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주택 부문의 수익성을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상반기 실적 부진과 정책 모멘텀 소진 등으로 주가가 조정받고 있다. 9월 이후에는 해외 신규수주, 실적 개선, 자회사 상장 등으로 주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 North East Link 프로젝트에서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1.4조 원 규모의 GS이니마 오만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도 하반기 인식 예정이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GS건설은 현재 수처리 관련 자회사 이니마를 2022년 상반기에 상장할 계획이다”라면서 “환경 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감안하면 모멘텀으로 부각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