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1가 도시재생 인정사업’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부동산 매입사업이 첫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27일 제5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부동산 매입사업으로는 처음으로 ‘영등포구 양평동1가 도시재생 인정사업’ 지정을 ‘조건부가결’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전략계획 수립지역 내에서 활성화 계획 수립 없이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심의 후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 도시재생사업이다.
그동안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추진이 더뎠던 양남시장 정비사업 연계 부동산 매입사업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인정된 것이다. 양남시장 정비사업은 2010년 사업추진계획 승인 이후 사업비 조달 등으로 정체됐다.
이번 영등포구 양평동1가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에는 공공재정 부담이 없는 저렴한 민간임대주택과 지역 내 부족한 생활SOC시설 등이 조성된다. 특히 공간지원리츠에서는 공동주택을 매입하여 신혼부부, 청년 등에게 임대주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공급 규모는 조합원 분양 30가구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48가구 등 총 78가구다. 또 어린이집을 지어 주변 지역 보육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소상공인 지원센터도 설치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다음 달 중으로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을 변경하고, 10월까지 매입 부동산 대상과 매입가격을 확정해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사는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하고 2023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