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경영] GS그룹,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급변하는 환경 대응

입력 2021-08-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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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정유업에 VR 기술 접목…GS건설, 투자개발형 사업 확대

▲GS그룹의 '52g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아이디어 발표회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GS그룹)

GS그룹은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허태수 회장의 방향에 따라 혁신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GS그룹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오픈 이노베이션 커뮤니티 ‘52g(Open Innovation GS)’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총 100여 명의 직원들이 ‘52g’ 커뮤니티에 참여했고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의 문제를 찾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러닝 챌린지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각 계열사도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가상현실(VR)을 정유업에 접목했다. '디지털 트윈 (Digital Twin)' 기술을 통해 위험 상황을 가상 현실로 경험하고 비상 대응상황을 훈련해 실제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체계를 여수공장에 갖추고 있다.

GS칼텍스의 친환경 제품 2,3-부탄다이올(2,3-Butanediol)은 온실가스 발생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40% 이상 줄였다. 지난해 이 제품의 판매량은 2019년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GS건설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투자 개발형 사업 등 신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월 GS건설은 앞으로 3년간 배터리 재활용에 1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포항 영일만 4산업단지 11만9008㎡ 부지에 배터리 재활용 생산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우선 2022년까지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 유가금속을 연간 4500톤(t)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어 연산 1만 톤 규모로 사업을 확대하고 전후방 산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지난해 1월 BC카드 본사에 미래형 편의점 GS25 을지스마트점을 열었다. 미래형 GS25는 고객이 QR코드로 출입문인 스피드 게이트에 접촉해야 입장할 수 있다. 원하는 상품을 고른 후 스피드 게이트를 빠져나오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이 자동으로 결제해 모바일로 영수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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