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탄 헬기가 영국 한 가정집 마당에 비상 착륙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워릭셔주 배긴턴 지역에 사는 앨린슨 웹은 헬기 한 대가 착륙할 곳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익명의 'VIP'가 탑승한 헬기의 도착 시간이 늦어져 앨린슨의 집 마당에 착륙해도 되냐는 것이었다.
앨린슨은 "아이들이 마당에 헬리콥터가 착륙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며 요청을 수락했다.
잠시 후 헬기가 앨린슨의 마당에 착륙했는데 이들 가족은 헬기에 탄 익명의 VIP를 보고 깜짝 놀랐다. 세계적인 스타 톰 크루즈가 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톰 크루즈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7' 촬영차 영국에 머물고 있다. 이날 비상 착륙은 코번트리 공항이 일시적으로 폐쇄된데 따른 것이다.
무사히 착륙한 톰 크루즈는 앨린슨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아이들에게 무료로 헬기를 태워주기도 했다.
앨린슨은 "톰 크루즈가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었고 우리에게 고맙다고 말했다"며 "그가 회의에 참석하는 동안 아이들은 조종사와 함께 헬기를 타고 비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믿을 수 없는 날이었다. 초현실적이었고 아직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고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