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면 뭐하니?' 유재석-미주 (출처=MBC '놀면 뭐하니?' 방송캡처)
‘놀면뭐하니?’ 유재석이 앵커로 변신했다.
28일 방송된 MBC ‘놀면뭐하니?’에서는 다짜고짜 생방송 뉴스에 투입된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상암 MBC로 출근한 유재석은 다짜고짜 뉴스데스크 스튜디오로 안내되어 생방송 10시 뉴스 진행에 투입되었다.
방송 10분 전 스튜디오로 들어선 유재석에게 뉴스데스크 제작진은 “오늘 스페셜 앵커로 모셨다. 마이크 차시고 바로 진행해주시면 된다”라고 말하며 어리둥절한 유재석을 당황케 했다.
이어 의상까지 교체한 유재석은 긴장한 모습으로 뉴스 진행에 나섰다. 당황한 상태에서도 큐 사인을 받자 실수 없는 진행을 선보였고 이를 지켜본 뉴스데스크 제작진은 “안 틀리신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유재석은 자신의 진행 후 증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등장한 러블리즈의 미주를 보고 의아한 모습을 보였다. 미주 역시 유재석처럼 ‘놀면뭐하니?’를 촬영하기 위해 방송국을 찾았다가 생방송 뉴스에 투입된 것.
무사히 생방송을 마친 두 사람은 “이거 진짜 생방송 맞는 거냐”라며 그제야 의문을 품었고 뒤이어 연결된 통화에서 김태호 PD는 “방송의 날을 기념해 뉴스데스크에서 깜짝 카메라를 준비했다”며 이 모든 과정이 몰래카메라였음을 알렸다.
유재석과 미주는 “우리가 속은 거다”라고 분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엄청 긴장했는데 정말 다행이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