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티스 이어 mRNA 기반 국내 개발 백신 임상 두 번째 사례
아이진의 코로나19 백신 ‘EG-COVID’이 임상 1ㆍ2상을 시작한다. ‘EG-COVID’는 mRNA(메신저리보핵산ㆍ전령RNA) 기반 백신으로, 지난달 큐라티스가 국내 최초로 mRNA 기반 백신 ‘QTP104’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임상시험을 시작한 만큼 mRNA 백신이 임상시험에 진입한 것은 국내 두 번째 사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이진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EG-COVID’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ㆍ2a상 시험 계획을 31일 승인했다.
아이진이 개발 중인 ‘EG-COVID’는 RNA 전달체를 지질 나노입자(LNP)가 아닌 면역증강제로 개발된 아이진 고유의 양이온성 리포좀을 적용했다. 양이온성 리포좀을 전달체로 사용하면 지질 나노 입자에 포함된 화합물 성분인 폴리에틸렌 글리콜(PEG)을 배제할 수 있다. 이 성분은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어 아이진의 양이온성 리포좀 기반 백신은 LNP 기반의 mRNA 백신보다 안전성이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승인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해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의약품은 백신 11개, 치료제 13개(12개 성분) 등 총 24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