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일 네이버에 대해 다양한 형태의 구독서비스 출시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2만 원으로 제시했다.
네이버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4% 증가한 1조6635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 늘어난 3356억 원을, 당기순이익은 496.1% 증가한 54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구독서비스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정기구독 등 다양한 부문에 적용되고 있다”며 “이는 궁극적으로 커머스-파이낸스-광고-콘텐츠에 이르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시킬 것이며, 고객 DB 확보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용자 확보를 위한 외부제휴도 강화해 나가고 있는데 향후 다양한 형태의 구독서비스 출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네이버의 구독서비스는 궁극적으로 자사 서비스의 선순환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나, 외부제휴 확대를 통한 이용자 증가에도 집중하고 있다”며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며,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의 기존혜택에서 더욱 강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네이버 현대카드도 출시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외부업체와의 협업은 치열해진 구독서비스 시장 내 이용자 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향후에도 더욱 다양한 제휴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