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정지석 (뉴시스)
배구선수 정지석(26·대한항공)이 데이트 폭력 혐의로 고소당해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
2일 경기 수원 남부경찰서는 정 씨가 전 애인 A 씨로부터 폭행 및 불법 촬영 혐의 등으로 고소당했으며 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지석의 데이트 폭력 논란은 A 씨가 자신의 SNS에 이를 직접 게재하며 세상에 살려졌다. A 씨는 정지석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과 부서진 휴대폰 사진 등을 게재하며 정지석으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A 씨는 해당 내용으로 정지석을 고소했으며 고소장은 다른 수사기관에 제출됐다가 지난 5월 수원남부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진행 중이었다.
경찰은 지난달 정지석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지석은 불법 촬영 혐의 등 일부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지석의 소속팀 대한항공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고 투명하게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정지석은 팀 훈련에서 제외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