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1위 고객 중국에 대한 수출 중단
당국 “비정형 광우병으로, 인체에 무해”
▲브라질 상파울루 비엔날레 전시장에 2018년 9월 11일 소와 관련한 작품이 전시돼 있다. 상파울루/AP뉴시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소고기 수출국 브라질의 육류 공장 2곳에서 광우병 발병 사례 2건이 확인돼 농업부가 대중국 수출을 중단했다.
중국은 브라질 육류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로, 그동안 중국과 홍콩은 브라질 소고기 수출의 절반 이상을 책임져왔다.
수출 중단 결정은 브라질과 중국 정부가 맺은 동물보건협정에 따른 것으로, 중국 정부는 추후 수입 재개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농업부는 “이번 사례는 ‘비정형’ 광우병으로, 지난 23년간 발생한 사례 중 네 번째와 다섯 번째”라며 “비정형 광우병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며 오염된 음식 섭취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물이나 인체에 위험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