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방한시 시진핑 방한 논의 가능성"..."민노총 총파업 타협 노력"
청와대는 6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파이시티 인허가' 관련 경찰 수사의 위법성을 지적하며 청와대 하명수사가 의심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매우 무책임한 태도"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을 받고 "청와대를 언급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태도이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주 방한이 점쳐지고 있는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관련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논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의 방한 가능성과 일정 등에 대해서는 "시 주석의 방한이나 정상회담 관련해선 현재 말할 내용이 없다"며 "뭔가 밝힐 수 있을 때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왕이 부장은 내주 초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부장이 회담하는 방안을 중국 측과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 대통령의 예방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이 양경수 위원장 구속이후 10월 총파업을 예고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우려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노총에서 굉장히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는 것과 관련해서 우려가 된다"면서 "지난번 보건의료노조가 극적으로 타협된 것처럼 정부는 계속 원만한 타협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