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 공장 2곳 신설 계획
대만 TSMC, 삼성전자도 공격적 투자나서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6월 28일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미팅을 하고 있다. 베르사유/로이터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뮌헨 오토쇼에 참석해 “인텔이 유럽 내 반도체 신공장 2곳을 계획 중이며 향후 공장을 더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는 새 시대에는 대담하고 큰 사고가 필요하다”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공장 위치는 아일랜드로 선정됐으며 이곳에서 자동차용 반도체가 생산될 예정이다. 투자금액은 950억 달러(약 110조 원)로 추산된다고 WSJ는 전했다.
반도체 제조업계의 공격적인 투자는 올해 들어 계속하고 있다. 앞서 대만 TSMC는 향후 3년간 1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고 삼성전자도 지난달 3년간 투자금을 205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겔싱어 CEO는 “자동차 반도체 시장은 향후 10년간 현재 규모의 두 배 이상인 11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며 “현재 자동차 업체를 포함해 유럽 내 잠재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