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벤처 1호 기업 ‘위케어(WECARE)’…간병비 정가제 등 도입
NHN의 사내벤처 1호 기업 ‘위케어’가 간병인 매칭 플랫폼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NHN은 증가하는 간병 및 요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벤처 기업 ‘위케어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이어 자사가 보유한 기술 및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간병인 매칭 플랫폼을 출시했다.
간병인 매칭 플랫폼 ‘위케어’는 중간 위탁 및 알선 업체 없이 보호자와 간병인 간 직접 매칭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보호자와 간병인이 각각 환자 정보와 신원정보, 지역을 등록하면 위케어는 양 측의 등록사항과 함께 간병인 만족도 정보를 추가해 상호 적합한 상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환자의 상태나 병명은 일대일로 전달해 개인정보도 보호한다.
위케어는 간병비 정가제를 도입해 매칭 수수료를 대폭 절감했다. 기존 30% 선이었던 수수료를 낮춰 합리적인 간병 비용 체계를 마련하고, 신용카드 결제도 지원해 금전적 부담을 줄인다. 또한, 변호사, 의사 등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분쟁 이슈를 중재하고, 간병 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한 배상책임보험도 도입했다.
회사 측은 지난 8월부터 예비 간병인을 대상으로 전개한 사전모집 이벤트가 호응을 얻으며 서비스 오픈 전부터 매칭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간병인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행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간병인의 경우 △첫 간병 업무 개시 △새로운 업무 진행 △간병인 소개 등을 통해 최대 28만 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위케어를 통해 간병인을 구하는 보호자 이용자는 최대 15만 원의 간병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