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가 이번엔 전 남자친구 유씨와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8일 오후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스타그램 발언은 내게 독만 되는 것 같다”라며 자신의 모친이 전 남자친구 유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지난 7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된 권민아의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권민아의 모친이 유씨에게 남긴 “민아 응급실에 실려 갔으니 너도 오라”라는 메시지도 함께 담겼다.
이에 대해 권민아는 “엄마와 유씨가 주고받은 내용은 저게 다고 더는 답장도 문자도 주고받지 않았다”라며 “내일 기자님들 만나서 모든 사진을 제출하고 F회사와 매니저님들, 신씨 언니 등 사건들에 있어서 솔직하게 다 털어놓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권민아는 “인스타그램으로 더이상 구구절절하지 않겠다. 제가 잘못한 부분들도 인정하고 되새겨가면서 이야기하겠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이 공개된 뒤 전 남자친구 유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이라는 글과 함께 권민아 측에서 보낸 것으로 추측되는 첨부 파일을 함께 공개했다. 해당 파일에는 19개의 이미지와 1개의 비디오가 함께 첨부되어 있어 많은 메시지를 주고받지 않았다는 권민아의 발언에 반박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AOA 활동 당시 리더 지민으로부터 10년 동안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폭로했다. 이에 지민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연예계를 떠났다. 그러나 이후에 권민아는 지민으로부터 진실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폭로를 이어왔다.
하지만 이날 연예 매체 ‘디스패치’가 권민아와 신지민을 둘러싼 128분간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해당 내용에는 지민이 권민아에게 수차례 사과를 하고 또 사건 후 권민아가 지민에게 공격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이 담겨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권민아는 “누가 녹취록을 제보했을진 모르겠지만 차라리 처음부터 끝까지 목소리가 나오게끔 공개해버렸으면 좋겠다”라며 “최대한 그냥 다 공개해달라”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