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0일 LG이노텍에 대해 신제품 출시에 따른 연속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 30만 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1% 상향한 3181억 원으로 제시했다. 경쟁사의 초기 생산 차질로 인해 LG이노텍의 카메라 출하량이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트리플카메라 이후 투자자들은 LG이노텍의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의심한다”며 “그러나 신제품용 카메라모듈 매출은 지난해 1조7800억 원에서 2조3600억 원으로 33%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1년 신제품용 센서시프트 모듈 매출이 2020년 3940억 원 대비 4.3배로 성장한 1조7000억 원으로 기대한다”며 “초광각, 망원 모듈도 가격 인상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이 강점을 가진 기판의 공급 부족은 내년 상반기까지도 지속될 전망이다”며 “LG이노텍은 FC-BGA의 진입을 검토 중인데, 신규 진출의 리스크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기판의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