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내일(1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13일 아침 최저 기온 16~22도, 낮 최고 기온은 25~30도로 예보했다.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클 것으로 내다봤다. 아침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도 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 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오전까지 구름 많고 빗방울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7일 발생한 태풍 '찬투'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대만 동북동쪽 약 80㎞ 부근 해상을 지났다. 이동속도는 시속 22㎞, 중심기압은 940 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47m이다. 제주도는 태풍 '찬투'에 영향을 받아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100~300㎜, 많은 곳 500㎜ 이상이다.
기상청은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선박 등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강한 바람에 날리는 물건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보행자 안전사고도 유의해야 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대전 21도 △청주 20도 △대구 20도 △광주 20도 △전주 20도 △부산 22도 △제주 24도 △울릉도ㆍ독도 1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춘천 29도 △강릉 27도 △대전 30도 △청주 29도 △대구 28도 △광주 27도 △전주 29도 △부산 27도 △제주 26도 △울릉도ㆍ독도 23도 등이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