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60대 남성이 교도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13일 전주지검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A 씨가 전주교도소 안에서 숨져 있을 것을 교도관이 발견했는데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그는 극단적 선택 직전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고 합니다. 유서는 가족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해당 피의자가 교도소 안에서 사망한 것은 맞다"라면서도 "사망 원인, 경위 등은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A 씨는 지난달 15일 전남 무안군 한 숙박업소에서 지인 B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30㎞ 거리 영암호 주변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돼 전주교도소에서 수감 중이었습니다.
새벽에 집을 나가 일주일째 귀가하지 않은 중년 여성을 찾기 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2일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 모씨는 지난 6일 오전 4시 30분께 서울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6번 출구 인근에서 택시를 탄 뒤 연락이 끊겼는데요. 택시는 구파발역 방면으로 이동했지만, 폐쇄회로(CCTV)로는 차량 번호판 등을 식별할 수 없어 자세한 이동 경로는 파악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이 씨는 1962년생으로, 검은색 반곱슬 단발머리이며 키는 156㎝, 몸무게는 58㎏입니다. 실종 당시에는 흰색 반소매 티에 밝은 회색 긴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서 혼잣말하거나 침을 뱉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인을 대상으로 탐문을 하고 있다"며 "이 씨 소재를 아는 분들의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력공급업체 대표가 고수익을 준다며 투자금을 받은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진경찰서는 고액의 수익금을 미끼로 투자금을 모집한 뒤 잠적한 건설 현장 인력공급업체 대표 C 씨를 수사 중입니다.
그는 대기업 건설사 관련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을 보장하고 매월 3% 수익금을 지급한다고 피해자들을 속여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회사는 1군 건설사에 전문 인력을 제공하고 투자 컨설팅을 담당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고 합니다.
이 회사에 사기 피해를 봤다고 접수된 고소장만 13건에 달하는데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액은 17억 원 상당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