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바이오파마가 5억 도스 메신저리보핵산(mRNA백신) 대량 생산을 목표로 국내 바이오벤처 3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는 소식에 보령제약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후 2시 58분 기준 보령제약은 전일 대비 3.36%(550원) 오른 1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보령제약의 계열사 보령바이오파마는 큐라티스ㆍ아이진ㆍ진원생명과학과 함께 mRNA 백신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가 품질ㆍ비임상ㆍ임상 상담을 비롯한 백신 제품화를 돕고,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백신 수출을 지원한다. 백신지원센터는 mRNA 특허 분석 및 회피 전략 수립도 지원한다.
한편 증권가에선 보령제약이 항암제 전문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보령제약이 지난 4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985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1주당 신주 0.2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젬자와 같은 LBA 확보를 위한 자금으로 빠르면 연내 신규 계약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령제약은 항암제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존 LBA 전략외 다양한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며 “삼성바이오에피스로 부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하거나 바이젠셀 등의 직접투자 및 헬스케어 전문 펀드를 활용한 간접투자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