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계란 가격 정상화, 쌀값 안정에 총력 기울이겠다"

입력 2021-09-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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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성수품 중 14개 품목 가격 하락…일일물가지수도 떨어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충남 아산시 소재 온양온천시장에 방문해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계란가격 정상화, 쌀값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과일 계약재배물량 방출 및 도축물량 확대 등 주요 성수품 수급상황도 집중 관리하겠다"고 14일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성수품 가격 및 수급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아산 온양온천시장을 방문하고 "정부는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성수품을 작년보다 1주일 먼저인 추석 3주 전부터 공급하고, 공급물량도 평시대비 1.4배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13일 기준 16대 성수품을 누적 15만5000톤 공급해 당초 계획인 14만 톤 대비 111.2%의 달성률을 기록했다"며 "그 결과 최근 16대 성수품과 쌀 가격은 공급확대 시점 대비 14개 품목이 하락하고, 통계청 일일물가 조사상 물가지수도 조사 시작일 대비 1.3% 하락하는 등 점차 안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16대 성수품으로는 △배추 △무, △사과 △배 △밤 △대추 △소·돼지·닭고기 △계란 △명태 △물오징어 △갈치 △고등어 △조기 △마른멸치 등이 해당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주요 가격 하락 품목은 조기(-25.7%), 밤(-18.7%), 갈치(-14.2%), 돼지고기(-12.4%), 무(-8.7%) 등이었다.

홍 부총리는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확대,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지원 등 최근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통해 마련된 소상공인 지원방안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내년 예산안에 34억 원의 디지털 특성화시장 34곳 신규선정 예산을 반영하는 등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지원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아산 청소년쉼터에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쉼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자립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주거, 교육, 일자리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쉼터 입·퇴소 청소년을 국가장학금 등 다양한 교육 지원사업에 우선 지원 권장 대상으로 포함했다"며 "청년도 전 지원사업과 사회적기업 특례채용 대상에도 포함하는 등 취업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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