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집에서 명절을 쇠는 ‘홈추족’을 위한 먹거리를 제안한다.
이마트는 16일부터 22일까지 ‘온가족 먹거리 대전’을 열고 각종 즉석식품, 가정간편식, 신선식품 등을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즉석식품의 경우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혜택을 제공해, 이마트 키친 델리 전체 매출 1위 품목이자 연어, 광어로 알차게 구성한 ‘프리미엄 모둠초밥 A(팩)’를 정상가 대비 3000원 할인된 1만 6980원에 선보인다.
풍부한 새우살이 특징인 ‘탱글탱글 대왕 새우튀김’도 개당 20% 할인된 1760원에 준비했다. ‘한돈 마늘 돼지 떡갈비(팩)’ 역시 2000원 할인된 6980원에 선보인다.
가정간편식도 알차게 준비했다. 이마트는 17일부터 19일까지 단 3일간, 이마트e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피코크 강릉식 짬뽕순두부(1010g, 정상가 9980원)을 파격가 30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행사 기간 ‘피코크 김치참치/치즈불닭 구운 주먹밥(각 100gX5)’을 행사카드 결제 시 정상가보다 30% 저렴한 각 4886원에 판매한다.
‘피코크 마몰로 마카롱(288g)’도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된 1만 486원에 선보인다. 마카롱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직접 공수해온 이 제품은 현지 디저트 전문 제조사 ‘매그엠(Mag’m)’이 생산한 것이다.
신선식품에서는 대표 행사로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주요 품목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우선 ‘꽃게(100g)’, ‘국산 데친 문어(100g)’를 각각 정상가 대비 20%, 30%씩 할인된 1496원, 3472원에 판매한다. 영광 참굴비(10미)도 40% 할인혜택을 제공해 3호(750g)는 1만 7880원에, 5호(950g)는 3만 8880원에 선보인다.
‘온 가족 민물장어(700g/박스)’, ‘온 가족 바다장어(700g/박스)’ 역시 30% 할인이 적용돼 각 3만 4
930원, 2만 793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마트가 이처럼 명절 연휴를 앞두고 대규모 먹거리 할인전을 펼치는 것은 비대면 명절의 영향으로 집에서 연휴를 보내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각종 먹거리 수요도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가 지난해 추석 연휴 전후 일주일간(9/28~10/4)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밀키트 매출이 전년(9/9~15)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밥, 장어, 삼겹살도 각각 15.5%, 89.2%, 29.8%의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올 설에도 이어져 2월 8일부터 14일까지 밀키트 매출신장률은 전년(1/20~26) 대비 356.0%를 기록했다. 초밥(32.8%), 장어(221.0%), 삼겹살(28.7%), 튀김류(15.4%) 등도 매출 호조세를 보였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수도권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명절 이후까지 연장되면서 외식보다는 내식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많아질 것을 고려해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다양한 품목을 폭넓게 준비한 만큼 알뜰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