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 강화 발표 결정으로 카카오 갑질이 사라졌다고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카카오는 정부에서 갑질 단속이 시작되자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은 플랫폼 기업의 갑질을 막으려는 정부·여당과 소상공인들이 만들어낸 성과다"며 "향후 플랫폼 기업의 갑질을 막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 최고위원은 "이번 결정으로 카카오 갑질이 사라졌다 말할 수 없다"며 "카카오는 국내 시총 10위 안에 드는 대기업으로, 카카오T를 비롯해 급성장으로 2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택시는 국민재난지원금을 지원받아야 할 정도로 어려운 업종"이라며 "어려운 택시에 수수료 20%씩 받는 것은 부끄러운 일로, 상생하려면 제대로 반성하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