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사전녹화 형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화력 발전소 신규 건설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주석은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화상으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2060년까지 중국의 탄소중립화를 선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사전 녹화된 영상에서 “중국은 다른 개발도상국의 저탄소 에너지 개발 지원을 강화할 것이며 해외에서 새로운 석탄 화력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녹색금융연구소(IIGF)에 따르면 전 세계 석탄 화력 발전소의 70% 이상이 중국 자금이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상반기에 처음으로 일대일로 구상에서 석탄 화력발전소 자금 지원 사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엔 연설에서 개발도상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 자금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