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아리바이오와 손잡고 뇌질환∙치매치료제를 개발한다.
휴온스는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아리바이오와 ‘포괄적 뇌질환 개선 및 치매치료제 개발’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리바이오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을 비롯해 뇌질환, 치매 타깃 파이프라인의 상용화 및 세계 시장 진출이 목표다. 이를 위해 양사간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휴온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한 경험과 글로벌 수준의 생산, 제조 기술 및 설비를 활용해 아리바이오가 개발 중인 뇌질환, 치매 파이프라인의 국내외 인허가 및 임상시험의약품, 제품의 생산과 공급을 맡을 예정이다.
아리바이오는 자체 보유 신약 개발 플랫폼 ‘ARIDD(Advanced, Rapid and Integrated Drug Development)’를 이용해 AR1001을 개발 중이다. 8월 글로벌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그 결과를 오는 11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 임상학회(CTAD)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AR1001은 미국 FDA로부터 혈관성 치매 치료제 개발에 대한 2상 임상시험계획(IND)도 승인받았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치매치료제로 개발중인 AR1001의 글로벌 임상 2상이 마무리됐고, 3상 진입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글로벌 인허가와 제품 개발에 풍부한 노하우를 가진 휴온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세대 뇌질환 및 치매치료제 개발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가 보유한 세계 수준의 제조, 생산 기술과 노하우와 아리바이오의 뛰어난 신약개발 플랫폼과 파이프라인을 결합하면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한 차세대 뇌질환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추가적인 파이프라인의 공동 개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리바이오는 AR1001 외에도 패혈증치료제 후보물질 AR2001,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AR3001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