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1000억 위안 새롭게 공급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투입 규모 추이. 출처 블룸버그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과 14일물의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을 매입, 1100억 위안(약 20조 원) 규모의 단기 유동성을 금융시장에 공급했다. 1월 말 이후 최대규모다.
앞서 인민은행은 17일, 18일, 19일 각각 900억 위안,1000억 위안, 150억 위안을 공개시장조작인 역레포를 통해 시장에 공급했다.
인민은행의 잇단 단기 유동성 공급은 헝다 파산 우려가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번지면서 시장 불안이 가중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오전 헝다 주가는 위안화 채권 이자 지불 합의 소식에 32% 급등했다. 2009년 이후 최대 폭 상승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헝다가 5년 만기 달러화 채권 이자 8350만 달러를 이날 지불하느냐에 쏠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