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네이버가 외국인의 순매수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44분 기준 카카오는 전일 대비 3.48%(4000원) 오른 11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 역시 전일 대비 0.38%(1500원) 오른 40만1500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9시 22분 기준 카카오와 네이버를 각각 87억2400만 원, 4억300만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계도기간이 종료되면서 카카오페이는 일부 보험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화면을 개편했다. 이 밖에 기존 보험사들과 제휴를 맺고 제공하던 운전자ㆍ반려동물ㆍ해외여행자 등의 보험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와 네이버 등 빅테크 플랫폼 사업 규제는 공익적 목적이 강하고 국민 일반적 정서에 부합하는 것이라 업체 입장에선 정부 규제 목소리와 국민 여론에 귀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며 “이들이 일부 사업 중단 등 상생안을 바로 내놓은 것도 당연한 대응이었다”고 짚었다.
이어 “빅테크의 문어발식 확장 규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 과거에도 수차례 있었다”며 “네이버는 군소 사업을 철수하고 사업 파트너와 이용자와 상생을 추구하는 등 상당부분 호응하는 행보를 취했지만 카카오는 코로나19 이후 공격적인 성장전략을 추구하며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야기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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