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삼성전자 주가 순항… SKC 중장기 사업전략 공유에 8% '급등'

입력 2021-09-2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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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28일 국내 증시(코스피, 코스닥) 키워드는 #삼성전자 #카카오 #LG화학 #SKC 등이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날 0.52% 오른 7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연일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동안 1조1504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전날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3분기 이후 메모리 업황 고점 우려가 주식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IT 공급망 차질 영향으로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도 "그러나 내년부터 메모리 업황 회복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출시한 폴더블폰(Z폴드3, 플립3) 수요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부품 조달 속도를 고려해,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겠지만, 동사 주가에는 분명히 긍정적 현상"이라며 "이라며 "OLED 탑재로 스마트폰 초기 시장을 선점했던 성장 스토리가 재현될 가능성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과도한 하락을 만회하는 주가 반등(Valuation Call) 이후 전방 주문 확대 구간에서 주가랠리(모멘텀 Call)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카카오는 이달 초 정부와 정치권의 ‘인터넷플랫폼’ 규제 강조로 급락했던 주가가 진정세에 접어들었다. 이 종목은 전날 0.42% 오른 12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지난 8일 정부의 규제 발표로 10.06% 내린 이후 지난 23일까지 약세를 지목해 9거래일 만에 25.32% 급락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사업 전반에 대해 규제에 따른 가치 하향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는 18만2000원에서 15만 원으로 17.6% 하향한다"면서도 "다만 주가는 중장기적으로는 상당수준의 상승 잠재력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규제 이슈 발동 후 25%나 조정을 거쳤음에도 금번 규제 이슈가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주가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LG화학은 지난 23일 8%대 급등한 데 이어 전날도 1.18% 올라 3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칫 문어발식 투자가 진행될 수 있었던 국내 바이오플라스틱 사업에서 핵심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정돈된 본업(PVC, ABS)과 핵심 친환경 플라스틱 산업(LA-PLA), 배터리 소재 확대를 통한 에너지솔루션과의 시너지까지 의미 있는 성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런 가운데 현재 주가 수준은 화학과 생명과학 가치는 거의 반영되어 있지 않고 소재, 전지 가치에 지주사 할인까지 받은 수준으로 거래 중"이라고 분석했다.

SKC는 전날 'Financial Story Day'를 통해 중장기 사업전략을 공유한 영향으로 8.52% 급등한 19만1000원을 기록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력 사업마다 성장동력을 추가 확보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 2차전지 소재, 증설계획 확대 및 신제품 추가, 반도체 소재/부품, 신제품 사업화, 친환경 소재, JV 설립 통한 신기술 확보 계획 등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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