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텍은 ‘네오엔프라’에서 실시한 58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네오엔프라 주식과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최대주주(지분율 30.23%)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장혁 아이텍 대표이사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그래핀 신소재 사업 부문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네오인프라에 투자함으로써 신소재 관련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하였다”며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미래 수익사업 분야에 전략적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엔프라는 그래핀 복합소재 개발 전문기업이다. 케미칼 기반의 범용소재에 그래핀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범용 그래핀 복합신소재의 양산에 성공한 바 있다.
섬유산업 외에도 자율주행차량의 전자파 차폐 소재와 방열판, 반도체 수송에 사용되는 트레이와 도전성 필름 등의 개발이 본사 차원에서 진행중이다. 바이오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소재의 개발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특히 네오엔프라의 그래핀폴리 원사와 휴비스의 친환경 원사(에코에버)를 적용해 친환경 신소재 원단 ECO Graphene Tex를 기개발 완료했다. 친환경 전문 기업인 피오컨텐츠와 협업을 통해 이를 적용한 업사이클링(upcycling) 의류도 출시 준비 중이다.
네오엔프라는 해외시장 확대에 따른 대규모 수주를 위해 설비 투자와 원재료 구매 등에 확보된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래핀 첨단복합 소재개발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본격적인 사업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