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전 의원 페이스북 캡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측근인 이화영 전 의원을 보좌했던 이한성 전 보좌관이 성남 대장동 공영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 대표인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이 지사 측은 이 전 의원이 이 전 보좌관과 연락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재명 캠프 핵심관계자는 28일 본지와 통화에서 “이화영 전 의원에게 직접 물어보니 이한성 전 보좌관은 15년 전 초선 의원일 때 잠시 일했던 사람일 뿐이고, 면직 후에는 연락한 적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전 보좌관은 이 전 의원의 성균관대 후배로 지난 17대 국회에서 의원과 보좌관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 전 의원이 지난 2018년 이 지사 당선 이후 지사직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지난해 1월까지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내며 측근으로 분류된 터라 화천대유와 이 지사 간의 연결고리로 지목됐다.
하지만 화천대유 내부인들의 인연이나 이력에 일일이 주목할 필요가 없다는 게 캠프의 입장이다. 현직 국회의원인 이 핵심관계자는 “저도 의원을 하면서 수많은 보좌진이 지나갔는데 이들이 의원실을 떠난 뒤 무얼 하고 있는지 일일이 다 파악하고 있지 않다”며 “중요한 건 돈의 흐름이지, 화천대유 내부 사람들의 이력이 아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