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9일 현대차에 대해 오는 2022년 최대 영업이익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현대차의 2022년 매출액을 126조 원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의 내년 영업이익 역시 8조4000억 원을 기록한 2012년 이후 사상 최대치 수준인 8조7000억 원으로 예상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오는 2022년 생산 정상화 및 소매판매 모멘텀 강화에 힘입어 실적 모멘텀이 재차 강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를 2022년 실적 기준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의 약 1배 수준인 30만 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 공급 불안요인 있지만, 사상 최저의 재고 수준 및 제품 경쟁력 개선 고려 시 중장기 실적 개선 추세 지속될 전망"이라며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가운데 선진 시장에서의 점유율 개선 등 브랜드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6418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글로벌 가동률 하락 및 원자재 투입 가격 상승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고부가가치 차량 우선 생산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 재고 부족에 따른 판매 인센티브 하락, 원ㆍ달러 환율 상승이 3분기 실적 우려를 일부 상쇄하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