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8% 이재명 27.6% 박빙…홍준표 14.9%로 주춤

입력 2021-09-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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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9월 4주차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尹·李, 동반상승…李는 최고치 또 경신
洪, 20대 지지율은 전체 후보 중 1위
양자대결에선 尹이 李에 우세한 모습
洪은 李에게 열세…황교안, 6위로 상승

(제공=리얼미터)

여권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두 사람은 오차범위 내에 접전을 펼치며 박빙의 모습을 보였다. 뒤를 잇는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는 내림세로 전환했지만, 10%대 중반으로 3위를 유지했다. 범 보수권에선 황교안 국민의힘 후보가 상승세를 보이며 2차 컷오프 통과 가능성에 기대를 높였다.

30일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27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20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P))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윤 후보는 전주보다 3.8%P 오른 28.0%, 이 지사는 전주보다 0.6%P 오른 27.6%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지난 조사(9월 2주차) 대비 다시 한번 상승하며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뒤를 잇는 홍 후보는 0.7%P 하락했으나 14.9%로 10%대 중반을 유지했다. 홍 후보는 특히 20대에게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윤 후보가 15.1%, 이 지사가 13.8%의 지지를 얻은 데에 반해 홍 후보는 34.1%의 지지를 얻었다.

홍 후보의 뒤를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림세를 보이며 1.4%P 하락한 12.3%를 기록했다. 5위는 유승민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조사보다 0.4%P 상승한 2.5%를 기록하며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에선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가 박빙을 보였다. 이 지사는 지난 조사보다 1.5%P 하락한 33.4%, 이 전 대표는 5.0%P 오른 31.0%로 나타났다. 다만 민주당 지지자 중 62.5%는 이 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범 보수권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도 윤 후보와 홍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5.5% 반등해 31.3%를 기록하며 4.8%P 하락해 27.8%를 얻은 홍 후보보다 우세를 보였다. 뒤를 잇는 유 후보는 12.6%를 기록했다.

양자 대결에선 윤 후보가 이 지사에 우세를 보였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2.4%P 오른 42.0%, 이 지사는 0.3%P 오른 38.3%를 차지했다. 다만 두 사람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이 전 대표와 대결에선 43.0%로 12.2%P의 격차를 보이며 크게 앞섰다.

이 지사는 홍 후보에게는 37.3%로 1.2%P 우세를 보였다. 두 사람의 격차는 지난 조사(4.0%P)보단 줄었다. 홍 후보는 이 전 대표와 대결에선 37.5%로 5.2%P 우세한 결과를 보였다.

그 외에 후보로는 6위에 황 후보가 올라왔다. 황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1.0%P 상승한 2.0%로 국민의힘 2차 컷오프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다만 범 보수권 적합도에선 최재형 후보(2.4%)에게 밀린 2.1%로 4위권 밖에 머물렀다.

뒤를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7%,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가 1.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3%, 최 후보가 1.0%,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가 0.8%, 하태경 후보가 0.7%,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원희룡 후보가 0.6%, 박용진 의원이 0.5%, 안상수 후보가 0.3%를 기록했다. 기타 인물은 0.6%, 없음은 2.1%, 잘 모름은 1.1%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오마이뉴스나 리얼미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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