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회계ㆍ컨설팅 법인 EY한영은 2020년 회계연도(2020년 7월~2021년 6월) 기준 총 매출 5287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19년 회계연도 대비 매출이 4.5% 상승한 수치다.
EY한영은 한영회계법인, EY컨설팅 등으로 구성됐다.
한영회계법인은 4036억 원, EY컨설팅 등 1251억 원을 기록해 총 매출 5287억 원을 달성했다. 부문별로는 회계감사 부문이 1551억 원, 세무자문 부문이 606억 원을 기록해 두 자릿수 성장세로 한영회계법인의 성장을 견인했다.
한영회계법인의 영업이익은 2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8배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율 6.5%로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율을 달성했다.
회계감사 부문은 시장에서의 꾸준한 신뢰와 고객사로부터 좋은 평판을 바탕으로 10% 이상의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며 EY 한영 전체 성장세를 주도했다. 특히 디지털 감사 등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고품질 회계감사 서비스를 제공했다.
주요 감사 고객사로는 △SK그룹 △하나금융그룹 △IBK기업은행 △기아 △현대위아 △SK이노베이션 △LG생활건강 △LG에너지솔루션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백화점 △CJ △CJ제일제당 △홈플러스 △코웨이 등이 있다.
전략ㆍ재무 자문 부문은 조선ㆍ항공ㆍ해운 산업 구조조정 자문, 사모펀드의 인수 관련 사업실사, 대기업ㆍ중견기업의 성장전략 자문,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 관련 매각 자문 등 분야에서 성과를 올렸다. 전략 특화 컨설팅 조직 EY-파르테논도 올해 최대 빅딜 중 하나인 두산공작기계 인수를 비롯한 인수합병(M&A) 시장 및 구조조정 시장에서의 약진을 통해 성과를 달성했다.
세무자문 부문은 국내 중견그룹들에 대한 국내조세자문 분야에서 성과를 나타냈고, 대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관련된 국제 조세 자문 분야에서도 계속해서 강세를 이어갔다.
올해 EY컨설팅은 국내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기존 기업전략수립 및 운영 효율화와 더불어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이커머스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영역에서 시장을 이끌었다.
또한 금융컨설팅 분야에서도 AI 기반의 미래 컨택센터 수립 및 모바일 플랫폼 전략 등 금융권 디지털 컨설팅,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설계, 리스크 영역의 유동성관리 및 대형금융기관 정상화 정리계획 수립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박용근 EY한영 대표는 “올해 모든 사업부문에서 내실을 다지고, 질적 성장을 이루어 수익성을 담보했다”며 “팬데믹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변화와 더불어 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ESG, 디지털, 전략 등 고객사가 도전과제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는데 폭넓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