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월드제약이 종근당과 함께 개발중인 ‘나파벨탄’이 국내 최초로 글로벌 임상3상 계획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비씨월드제약은 종근당에 바파벨탄주를 생산 공급 중으로, 판매 허가시 해당 국가 제조기술을 이전하거나 원료를 공급한다.
1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비씨월드제약은 전일대비 600원(3.20%) 상승한 1만9350원에 거래 중이다.
종근당은 우크라이나 보건부(Ministry of Health of Ukraine)로 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의 임상 3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
이번 임상은 지난 4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은 나파벨탄의 임상 3상 계획에 따른 것으로, 국내를 비롯해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브라질과 인도, 태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페루 등 8개국에서 진행되는 코로나 치료제 국내 최초 글로벌 임상 해외 승인이다.
국내 임상은 7월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첫 환자를 등록한 데 이어 총 14개 기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나파벨탄의 주성분인 '나파모스타트'는 변이 여부에 관계없이 코로나바이러스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스파이크(spike) 단백질의 활동을 억제해 세포의 감염을 막는 기전으로 최근 확산되고 있는 델타, 람다 등 각종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종근당, 종근당바이오와 함께 비씨월드제약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씨월드제약은 종근당과 코로나19 치료제 공급을 위한 협약을 지난해 체결했다.
종근당은 ‘나파벨탄’의 글로벌 임상을 통해 러시아 등 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판매허가를 승인받고, 비씨월드제약은 해당 국가에 제조기술을 이전하거나 종근당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비씨월드제약은 DDS 특화 R&D 전문 기업으로 ‘나파벨탄주’를 생산해 2015년도부터 종근당에 공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