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5G는 VR·XR 등 새로운 서비스 구현 용도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8㎓ 대역 5G 서비스가 전국망 구축이 되는 성질의 주파수 대역이 아니라고 1일 밝혔다.
임 장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5G 과장 홍보의 사례로 28㎓ 서비스가 언급되는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28㎓ 서비스는 특정 지역에 설치해서 가상현실(VR)이나 확장현실(XR) 등 새로운 서비스를 구현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8㎓ 서비스는 LTE의 20배인 최대 20Gbps 속도를 제공하지만 도달 거리가 짧은 전파 특성상 기지국 설치 비용 문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임혜숙 장관은 28㎓ 기지국 설치 부진에 대해 "무선국 설치 수준이 아직 (구축 의무 수준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통신사를 지속해서 독려해 약속된 무선국을 다 설치하고 품질이 향상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28㎓ 서비스의 최대 속도가 과장 아니냐는 지적에 관해 “이론적 최대 속도”라며 “현재 우리나라 5G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고 앞으로 주파수 추가 활용이나 기술 고도화에 따라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