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직원에게 주지 않았던 추가 근로 수당을 뒤늦게 지급한다.
2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 미지급분에 관한 고용노동부의 지적을 수용하고 정산했다.
네이버는 올해 7월 고용부 특별근로감독에서 받아 3년간 전·현직 직원들에게 추가 근로 수당 86억7000만 원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받았다.
네이버는 당시 회사 내에서의 자율적 생활 부분 등 네이버만의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인정했다. 아울러 법을 위반한 부분은 수당 지급 등의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사내 출입 기록과 업무 시스템상의 출퇴근 기록을 놓고 네이버와 고용부의 견해차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재발 방지를 위해 근로시스템 개편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