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XC60, 안드로이드 기반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첫 적용…개인화 커넥티비티 서비스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중형 SUV 신형 XC60을 공식 출시하고 19일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지난달 14일 국내에 공개한 XC60은 2주 만에 사전 계약이 2000대를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볼보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XC60은 새로운 섬세함이 가미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와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새로운 첨단 안전 기술 등을 바탕으로 똑똑한 모습으로 진화했다.
신형 XC60은 전면부에 3D 형태의 아이언마크를 통합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고, 새로운 범퍼와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과 함께 넓은 차체를 강조하는 크롬바가 추가됐다.
실내에는 천연 소재와 장인정신이 반영된 마감, 직관적인 설계로 감성 품질을 갖췄다. 주력 판매 트림인 인스크립션 모델에는 외관 색상에 따라 조합되는 리니어 라임, 드리프트 우드 등 천연 우드 트림과 함께 스웨덴 오레포스의 크리스탈 기어노브,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초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어드밴스드 공기청정기를 포함한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에 항균 작용을 돕는 이오나이저도 새로 추가됐다.
볼보는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로 구동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차와 통합했다. 신형 XC60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를 국내에 소개하는 첫 모델이다.
이 중 핵심은 한국시장을 위해 티맵모빌리티와 3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다. 국내 최고 품질의 내비게이션 '티맵'과 AI 플랫폼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형태로 개인화된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 안에서 ‘아리아’를 부르면 △실내 온도, 열선 시트, 이오나이저 등 차량 제어 △목적지 및 경유지 설정, 주변 명소 안내 등 내비게이션 설정 △스마트폰 저장된 연락처로 전화, 문자 이용 △취향 기반 음악 추천, 내 플레이리스트 재생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 △날씨, 뉴스, 각종 정보 탐색 △집 안의 조명,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누구 스마트홈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에는 LTE 데이터 5년 무료와 플로 1년 이용권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차량 개폐와 온도 설정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볼보 카스 앱’까지 지원된다.
신형 XC60에는 레이다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최신 ADAS 플랫폼이 적용된다. 더 많고 정확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윈드쉴드 상단에 있는 레이다와 카메라 통합 모듈을 분리해 레이다를 전면 그릴 아이언 마크에 내장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 처리하는 ASDM을 후면부로 재배치했다.
이를 통해 도로 위 차량과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를 감지해 사고 위험시 긴급 제동과 충돌 방지를 지원하는 시티 세이프티,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등의 첨단 안전 기술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후진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 제동을 지원하는 리어 액티브 브레이크도 추가됐다.
파워트레인은 저공해 가솔린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B5/B6)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등 3가지 파워트레인과 8단 자동변속기,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 조합으로 출시된다.
새로운 표준 파워트레인인 B5 엔진은 가솔린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최고 출력 250마력, 최대 토크 35.7㎏ㆍm의 힘을 발휘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트윈 엔진은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65kW 전기모터, 11.8kWh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이다. 최고 출력 총 405마력, 최대 토크 40.8㎏ㆍm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33㎞까지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판매 가격은 △B5 모멘텀 6190만 원 △B5 인스크립션 6800만 원 △B6 R-Design 에디션 6900만 원(출시 예정) △B6 인스크립션 7200만 원 △T8 인스크립션 837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