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제40차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모집’에 2만 명 넘는 시민이 몰렸다.
SH공사는 8월 27일 공고한 제40차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모집에 총 2만571명이 접수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SH공사는 신규 공급하는 강동리엔파크 13단지와 보라매자이 등 1900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지난달 15일부터 27일까지 받았다.
이 가운데 보라매자이 일반공급 전용면적 84㎡형에는 21가구 모집에 2157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최고 경쟁률은 102.7대 1에 달했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시세의 80% 이하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 특히 이번 전셋값은 시세의 65% 이내로 더 낮게 책정됐다.
SH공사는 이번 모집공고부터 수요자 중심 공급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해 ‘예비입주자’ 제도를 처음 적용했다. 미리 예비입주자를 선정해 공급에 속도를 낼 수 있고 빈집 수요-공급 불일치를 적시에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예비입주자 청약접수 결과 래미안프리미어팰리스 전용 84㎡형(41대 1)과 문래동모아미래도 전용 84㎡형(39.7대 1)에 많은 청약 접수가 집중됐다.
SH공사는 신청자의 청약 내용을 바탕으로 서류심사 대상자를 공급 가구의 150~300% 범위 내외로 선정한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오는 14일 진행된다. 최종 당첨자 발표는 내년 2월 15일에 발표되며, 입주는 내년 3월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