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낙연에 “양심적 움직임 기대…특검 의지 밝혀야”

입력 2021-10-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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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에 대장동 의혹 특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 전 대표 측에서 대권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구속 가능성까지 언급하자 여당 압박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7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거대 여당에 맞서 특검을 어떻게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 “민주당 내 이 전 대표 등 일부 대선주자와 이상민 의원, 설훈 의원 등이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 같아서 그분들의 양심적 움직임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결국 후보가 확정된 뒤에도 국민의 의심이 걷히지 않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전체 리스크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후보가 이런 사건에 연루가 되어 있으면 그것은 선거 자체에 대한 리스크가 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이런 특검에 대한 의지를 밝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2016년에도 새누리당 시절에 국정농단 특검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 내에서 야권과 힘을 합쳤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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