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경찰이 대장동 특혜 의혹의 '키'를 쥐고 있는 남욱 변호사를 찾기 위해 인터폴(국제형사기구)에 공조요청을 했다. 그는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경찰은 "남 변호사의 체류지 확인을 위해 공조 요청을 했다"라며 "제력은 없지만, 인터폴의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그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도 최근 남 변호사의 여권을 취소해달라고 외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인물 중 한 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영개발을 포기한 뒤엔 민간 개발을 위해 주변 토지를 사들이고 토지주들을 설득했다.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개발 방식을 민관 합동으로 바꾸면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이기한 그는 대장동 개발에는 80721만 원을 투자해 1007억 원가량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