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2일 대원미디어에 대해 "자체 콘텐츠 IP 밸류 상승이 가시화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등으로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가 창출되면서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콘텐츠에 대한 접근 창구가 다양화될 뿐만 아니라 향유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소재(IP)-창작자-제작·유통·이용 등 콘텐츠 밸류체인 요소의 전방위적 결합과 콜라보레이션 확산에 따른 신규 영역이 창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런 환경에서 대원미디어는 '아머드 사우루스'라는 자체콘텐츠 IP를 통해 OSMU(One Source Multi Use)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즉, 자체콘텐츠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등의 다양한 콘텐츠뿐만 아니라 캐릭터 굿즈 제작 등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머드사우루스는 VFX 애니메이션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즉, 전날(11일) SBS에서 특별편이 공개됐으며, 오는 11월 4일부터 첫 방영 한다"며 "아머드사우루스는 지구에 등장한 외계 금속 생명체에게 맞서기 위해 지구연합군이 DNA 복제로 공룡을 재탄생시키고 공룡과 교감훈련을 받은 청소년을 공룡의 파일럿으로 발탁해 맞선다는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 자회사인 대원씨아이의 경우 오프라인 출판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온라인 콘텐츠를 통한 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대원씨아이는 기존 확보한 양질의 웹소설 작품을 원천 IP로 한 웹툰 신작 론칭으로 영상제작이 가능해 활용 가능성이 높은 자체IP를 확보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시장에서 빛을 보지 못하던 기존 작품들을 온라인에서 다시 연재하며 추가매출을 얻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자체 콘텐츠 IP 등으로 밸류에이션이 레벨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