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만도에 대해 13일 3분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완성차 생산 차질로 매출액 감소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완성차 생산 차질로 주요 지역에서의 매출액 감소가 발생해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다”며 “관련 영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2021~2022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1조4200억 원, 영업이익은 11% 줄어든 586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며 “북미 전기차 업체향 공급 증가와 2분기 인수 완료한 만도헬라의 기여에도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주요 고객사들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서 한국·미국 위주로 매출액이 감소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북미 전기차 업체와 중국 니오 위주로 구성된 전기차 업체향 공급은 4분기 이후 추가로 늘어날 전망이다”며 “니오향 매출액은 공급 모델이 늘어나면서 연간 300억 원에서 400억 원으로 늘어날 수 있으며, 폭스바겐향 서스펜션 매출액은 2022년부터 연간 400억 원 수준의 매출 기여, 북미 전기 픽업트럭 업체 공급도 연간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