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잠금해제(Unleashed)’라는 제목의 초청장을 미디어에 보내 18일 오전 10시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특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애플 웹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된다. 애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작년부터 특별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CNBC는 이번 행사에서 프리미엄 노트북인 맥북 프로와 에어팟 이어폰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 제품의 최신 버전은 2019년으로 새 모델이 공개될 때가 됐다는 이유에서다.
맥북 프로에는 인텔의 프로세서 대신 애플이 자체 설계한 칩 ‘애플 실리콘’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데스크톱·노트북 PC에도 애플 실리콘을 사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맥북 에어, 맥 미니, 아이맥, 하위 노트북 맥북 프로에 애플 실리콘을 탑재했다.
블룸버그는 새로운 칩은 이미 하위 노트북 모델에 도입된 ‘M1’ 칩의 고성능 버전으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모두 개선된다고 전했다.
또 자석 충전기인 맥세이프를 장착하고, 없앴던 HDMI 단자를 복원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팟의 경우 디자인이 프리미엄 이어폰인 에어팟 프로와 비슷하게 바뀌고 충전 케이스도 디자인이 변경될 것으로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애플은 통상 연말 쇼핑철을 앞두고 가을에 특별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지난달에도 특별행사를 열고 아이폰 13과 신형 아이패드, 애플워치 시리즈 7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