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으로 온라인 GSAT 원격 감독하는 삼성전자 직원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그룹의 신입사원 필기시험 ‘직무적성검사(GSAT)’가 내달 초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삼성은 내달 6~7일 이틀간 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2021년도 삼성 주요 계열사 3급(대졸) 공채 지원자 가운데 1차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필기시험 안내문이 발송됐다.
현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대부분의 삼성 관계사가 공채를 진행 중이다.
삼성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GSAT를 온라인으로 실시한 이후, 이러한 채용 형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응시자들이 집에서 개인 컴퓨터를 활용해 시험에 응시하고,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응시자와 시험 진행 현황을 살핀다.
삼성전자는 응시자에게 유의사항과 휴대전화 거치대, 개인정보보호용 커버 등을 담은 키트를 우편 발송하고, 시험 약 1주일 전 예비소집을 통해 시스템을 점검할 예정이다.
하반기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는 11~12월 내 대면 면접을 치르게 된다.
삼성은 5대 그룹 중 현재까지 공채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곳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이 대졸 공채 방식을 폐지하고 수시 채용을 도입했다. SK그룹은 올해 하반기 마지막 공채를 실시하고, 이후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