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무부 장관 “G7, 글로벌 공급망 혼란 대응에 더욱 협력해야”

입력 2021-10-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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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협력, 공통 과제 해결의 열쇠…세계적 해결책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리시 수낙 영국 재무부 장관이 6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연례 보수당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맨체스터/로이터연합뉴스
리시 수낙 영국 재무부 장관이 글로벌 공급망 혼란의 대응을 위해 주요 7개국(G7)의 한층 긴밀한 협력을 호소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수낙 장관은 “국제 협력은 우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부터 벗어나고 있을 때 공통의 과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된다”며 “글로벌 세제 개혁에서부터 국제 공급망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자국 시민들의 이익을 위한 전 세계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낙 장관은 이번주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 맞춰 각국 재무 장관과 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일련의 회담에 앞서 이 같은 성명을 낸 것이다.

최근 세계 경제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가장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IMF는 항만 지연, 자동차용 반도체 등 핵심 부품 부족 등과 같은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이 경제 회복을 지연시키고,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은 특히 브렉시트 이후의 무역 장벽과 더 강력한 이민 규정으로 인해 커다란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영국 내 다수의 주유소에서 연료 재고가 바닥나는 등의 혼란이 발생했으며, 천연가스 가격의 범유럽적 폭등은 도살 전 농장 동물들을 마취시키는 데 사용되는 이산화탄소의 부족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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