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중화2동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1차 도시재생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중화2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중화2동 도시재생사업은 기존 보존·관리 중심의 도시재생에서 더 나아가 자율주택정비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정비·개발까지 포함하는 '도시재생 재구조화' 방향이 담긴 첫 사례다.
대상지는 중랑구 중화2동 329-38번지 일대다.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 이후 형성된 저층주거지로 재정비촉진사업 중단 이후 주거환경이 전반적으로 쇠퇴하고 있다. 2019년에는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이번 심의 통과로 중화2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는 △온세대 어울림터 조성사업 △태릉시장 리폼사업 △보담 상생 리빙랩 등 총 3개 부문 6개 마중물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온세대 어울림터 조성사업은 세화공원을 리뉴얼하고 아이돌봄 거점인 보담어울림창의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태릉시장 리폼사업은 태릉시장과 도시농업을 활용해 먹거리 상품을 개발·판매하는 밀키트 개발 사업, 상인아카데미 운영 등으로 지역상인을 지원하는 골목상권 경관 리뉴얼 사업 등을 포함한다. 보담 상생 리빙랩은 밀키트 작업장, 마을소극장, 마을식당 등으로 이용되는 그린커뮤니티 팩토리와 마을 관리, 소일거리 작업 등을 위한 상생마을관리사무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중랑구는 중화2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내달 초 고시할 예정이다.